신혼집 인테리어 #4 - 인테리어 필름(시트지작업)

반셀프 인테리어 4번째는 인테리어 필름(시트지) 작업입니다.

시트지는 몰딩, 주방, 방문, 붙박이장, 신발장, 보일러실문, 세탁실 수납장에 진행했습니다.

시트지 작업 가능한 곳 모두 진행했습니다.

샷시에도 하려했으나, 철제로 된 샷시에는 겨울에 실내외 온도차가 많이나면

시트지가 잘 떨어진다고 제외하고 진행했습니다.

 

작업 기간은 이틀입니다.

전체 인테리어로 보면 절반정도 진행된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전체 일정

 

Before 사진을 보시면 바닥부터 몰딩, 주방까지 체리색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2007년 준공인데 이 때는 체리색이 유행했나봅니다.

신혼집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흰색 시트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주방은 수납장과 인조대리석을 새로 맞출까 고민했지만,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트지 작업으로 결정했습니다.

Before 사진- 전체적으로 체리색입니다.

방산시장 인테리어 필름 매장 3군데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후에 업체 선정하고

나무무늬가 살짝 들어간 흰색 시트지를 골랐습니다.

자세히보면 나무 무늬가 보입니다.

나무무늬가 살짝 들어간 하얀색 인테리어 필름

 

아래는 작업중인 사진입니다.

첫날은 문, 주방수납장등을 분리해서 겉면을 모두 벗겨내고 프라이머 작업을 합니다.

프라이머 작업을 해야 시트지 붙였을 때 접착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 후 사이즈를 재단하여 시트지를 미리 잘라 놓습니다. 

둘째날에 본격적으로 시트지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신발장, 보일러실문, 세탁실 수납장, 주방, 문, 몰딩까지 체리색인 곳은 모두 시트지 작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진행속도가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몰딩까지 시트지 작업이 가능할거라고는 생각못했는데, 몰딩도 깔끔하게 작업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작업 완료 사진입니다.

시트지 작업 후 모습

 

시트지 작업은 이틀 동안 작업하였고, 작업기사님은 첫날 3명 둘째날 4명이 진행했습니다.

시트지는 재료값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전체 비용 중 인건비 비율이 높습니다.

처음엔 인건비가 비싸다 생각했는데, 작업하시는거 보면 이 정도 받아야 할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소음과 진동이 없기 때문에 이웃에게 피해주지 않고 주말에도 진행 가능합니다.

 

작업 시 주의할 점은 따로 없는것 같고, 완료 후에 작업 상태를 잘 둘러보고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수정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집은 체리색을 흰색시트지로 덮었기 때문에 작업이 안된 부분이 눈에 잘 띄어 바로바로 수정 요청하였습니다.

붙박이장이나 화장대 문 바깥쪽에 작업 안 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시트지 작업 후 10개월간 거주하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리모델링하면서 주방수납장, 방문, 화장대, 붙박이장, 몰딩등의 교체 비용이 부담스러우면

시트지로 작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색으로 모두 하지 않고, 방문이나 보일러실 문같은곳에 포인트 컬러를 주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비용은 약 200만원정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