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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란 무엇인가요?

spurs21 2020. 10. 15. 23:41

공매도란 무엇인가?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사태와 같이

큰 악재로 인해 주식시장이 폭락하게 되면

주가 폭락을 막기 위한 정부 정책 중 공매도 금지가 빠지지 않습니다.

 

공매도가 무엇인지와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는  [빌 공] 을 사용하는데요, 문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라는 뜻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주식을 매도하려면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공매도는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와서 매도하는 것입니다.

 

매도한 주식은 결제일 이전에 구해서 매입자에게 상환해야 합니다.

'가'라는 회사의 현재 주가가 10,000원인데, 10주를 빌려와 공매도하게 되면

이 사람은 수중에 100,000원과 '가' 회사 주식 10주를 갚아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결제일에 주식을 갚으려고 보니 그 사이 주가가 하락해서 9000원이 되었습니다.

10주를 90,000에 매입하여 상환하고 나면 10,000의 순이익이 남게 됩니다.

공매도를 통해 주가가 떨어졌는데도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가 하락 시에 수익을 얻는 기법입니다.

 


공매도의 순기능, 역기능

그렇다면 이런 공매도의 순기능과 역기능은 무엇일까요?

먼저 순기능을 살펴보면 공매도라는 제도를 통해 주가의 거품, 과열 양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뉴스나 호재로 인해 한 회사의 주식을 모두가 달려들어 매수한다면 버블이 생기고, 버블이 꺼지면서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매도 제도가 있기 때문에 공매도로 인한 매도세가 유입되어,

버블을 막는 기능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순기능으로는 주식시장의 유동성 활성화를 들 수 있습니다. 공매도로 주식거래량이 늘어나고, 매도호가가 부족하지 않게 되어 적은 거래로 가격 변동이 크게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의 역기능도 있는데요, 공매도는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을 억제하고,

시세 조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가 폭락 시에

공매도 금지를 정책으로 사용합니다. 주가 폭락 중인데, 여기에 공매도로 인한 매도세까지 더해지면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매도를 걸어놓고

악의적인 뉴스나 악성 루머를 퍼뜨려 주가 하락을 유도하는 주가조작 행위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현재 2021년 3월 중순까지 공매도 금지가 연장된 상태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공매도 거래액 중 기관투자자, 외국인 투자자의 비율이 99%라고 합니다. 

공매도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표현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요,

최근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되고 있다고 하니

공매도 관련 정부의 정책을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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